경기도교육청 "학생 10명중 8명 '꿈의학교·대학' 만족"

입력 2019-06-05 10:31  

경기도교육청 "학생 10명중 8명 '꿈의학교·대학' 만족"
경기도교육연구원, 9천872명 대상 여론조사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꿈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 프로그램에 학생 8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올해 4월 15일∼26일 도내 초(4학년∼6학년)·중·고교생 9천8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조사결과 분석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맡았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9%p다.
전체 학생 중 85.6%는 꿈의 학교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꿈의 학교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운영 주체로 참여해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학교(정규교과과정) 밖 학교'를 말한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이유로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서'(3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가 24.5%, '재미있어서'가 17.4%로 집계됐다.
꿈의 대학에 대한 만족도는 85.7%로 집계됐다.
꿈의 대학은 이재정 교육감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2017년 1학기부터 운영되고 있다. 매 학기 도내 대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인문사회, IT, 심리, 보건의료, 항공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학생들은 꿈의 대학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이유로 '진로설계와 개척에 도움이 된다'(35.6%),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22.3%) 등을 가장 많이 골랐다.
다만,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공통으로 '학교 공부할 시간이 감소'와 '학원 다닐 시간 부족'을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았다.
한관흠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해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 종합보고서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통합자료실-대변인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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