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전자결제대행(PG)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5일 통신업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PG 사업부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PG사업부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경쟁 상황 악화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전자결제시장은 KG이니시스[035600]와 LG유플러스,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 3개사가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 고객이던 네이버가 작년 자체 결제사업을 시작하면서 고객이 감소한 데다 카카오[035720] 등이 최근 PG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했다.
PG 사업부 1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9.4% 급감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4.4% 감소했다.
CJ헬로[037560]를 8천억원에 인수해야 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가 매각을 결정하면 가격이 3천억~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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