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교사노조는 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연구대회 승진 가산점 폐지를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교총은 연구대회를 3개나 개최해 입상자들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는 특혜를 독점하고 있다"며 "자진해서 특권을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노조는 "한국교총에 연구대회를 운영할 도덕성, 전문성이 없다"며 "연구성과물을 제출하지도 않은 전남교총 회장 부인이 상을 받아 문제가 되는 등 연구대회 관련해 크고 작은 부정, 비리가 불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조선일보의 '올해의 스승상' 승진 가산점 폐지를 선언한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라며 연구대회 운영권 자진 반납을 요구했다.
광주 교총 관계자는 "규정을 근거로 요건을 갖춰 정당한 절차를 거쳐 연구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행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기도 했지만 큰 틀에서 교육 발전에 큰 공을 세웠고 70년 이상 유지하면서 교사 전문성 함양에도 기여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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