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서 80대 노인 야생진드기 SFTS 감염

입력 2019-06-05 11:44  

전남 곡성서 80대 노인 야생진드기 SFTS 감염


(곡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전남 곡성에서 발생했다.
전남도는 곡성에 거주하는 A(83·여)씨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산소에 다녀온 후 발열과 피로감 근육통을 호소해 지난달 31일 인근 병원을 찾았고 지난 3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SFTS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첫 환자 발생이며,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12명이 감염돼 이 중 2명이 숨졌다.
SFTS는 주로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을 비롯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2016년 165명, 2017년 272명, 2018년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2016년 9명, 2017년 18명, 2018년 16명이 발생했다.
SFTS는 군은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농촌 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남도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비로 1억 7천만 원을 확보해 도민 교육 예방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강미정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고열과 피로감, 설사, 구토, 감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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