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낙동강 수문을 상시 개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5일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낙동강 8개 수문개방 및 자연성 회복 방안을 연내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정부가 보 개방 결정 등을 미루는 것에 대해 "영남 도민 1천300만명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그대로 방치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보 개방 결정'을 총선 이후로 늦추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보 상시개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농업용수 등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잘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 정부 관계자로부터 '청와대와 환경부가 4대강 자연성 회복이라는 국정과제 집행에 분명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을 반긴다"면서도 "문제를 연내 해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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