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라산소주는 저도주 소주 제품인 '한라산 17'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한라산소주는 "국내 소주 시장은 저도주 시장과 고도주 시장으로 양분돼 있다"며 "'한라산 오리지널'은 고도주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지만, 저도주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브랜드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3년간 제주도 바깥 지역 판매량이 늘어났고, 지난해 11월 신공장이 준공돼 도외(道外)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라산 17'은 제주 한라산 800m 이상에서 자생하는 조릿대 숯을 활용한 정제공법을 이용하고, 제주조릿대 잎을 건조·로스팅한 제주조릿대 잎차를 물과 일정 비율로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순하고 목 넘김이 좋다고 한라산소주는 소개했다.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역 상생으로 이어가는 것이 향토기업이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한라산 17'을 통해 더욱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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