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진서 9단이 3개월 만에 한국 바둑랭킹 1위를 탈환했다.
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는 5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1만30점을 기록하며 박정환 9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신진서는 5월 GS칼텍스배 우승, 국제마인드스포츠 바둑 남자 단체전 준우승, LG배 8강 진출 등 10승 2패로 활약했다. 랭킹 점수 1만점을 넘긴 것은 2018년 12월을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지난 3개월 동안 1위를 지켰던 박정환은 5월 6승 3패를 기록, 4월보다 13점 낮은 9천977점으로 2위로 내려갔다.
3위는 김지석 9단(9천731점), 4위는 신민준 9단(9천724점)으로 변함이 없다. 6위에서 5위로 오른 이동훈 9단(9천723점)은 1점 차로 신민준을 위협하고 있다.
6위∼10위는 변상일 9단, 박영훈 9단, 나현 9단, 안성준 8단, 강동윤 9단이 차지했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27위에 자리하며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5월 한 달 동안 13승 무패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오유진 6단은 6계단 오른 87위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국 바둑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 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로 환산해 100위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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