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3명·한국당 의원 2명, 극복방안 토론회 공동 개최…시민 긍정 평가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여야 국회의원들이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살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김부겸·홍의락 의원과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은 5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 회의실에서 '구미 산업위기 극복방안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최근 10여년간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고용률, 생산액, 수출액 등이 내리막길을 걷자 활성화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취지에서다.
토론회에서 이두희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이 '러스트벨트의 위기 극복 사례'를, 박위규 일자리위원회 상생형지역일자리센터 과장이 '구미형 일자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여야 의원 5명을 비롯해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배준호 한국노총 매그나칩 반도체 구미지부장, 배정미 구미시 경제기획국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구미형 일자리와 구미국가산업5단지 분양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김현권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구미형 일자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함께 해법을 마련하고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석춘 의원은 "민주당 요청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자리인 만큼 수락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다.
구미시민은 여야 간 갈등과 대립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공동 노력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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