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15∼20일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방한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여한 필립 샤틀러 미군 해병대 예비역 중장 부부와 휴전 협정 서명에 참여한 고(故) 마크 웨인 클라크 유엔(UN)군 총사령관 후손 등 9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에는 새에덴교회와 ㈔김창준미래한미재단이 초청한 미국 전직 연방 의원협회(FMC) 소속 전직 연방 하원의원 6명과 그 가족도 동행한다.
15일 한국에 오는 참전용사와 전직 연방하원의원, 가족들은 이튿날 경기 용인 수지구에 있는 새에덴교회에서 제69주년 한국전쟁 기념 예배를 연다.
이 자리에는 국내 각계 인사는 물론 용인 지역 내 국군 참전용사 200여명이 참석해 미군 용사들과 69년 만에 해후한다.
13년째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여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그간 활동기록이 담긴 미 의회 의사록 기념 액자를 전달받는다.
참전용사와 전직 하원의원들은 17일 현충원, 해병대사령부,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한다. 18일에는 평택 미8군, 판문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는다.
이들은 19일 전쟁기념관과 특전사령부 방문을 끝으로 20일 출국한다.
소 목사는 "올해는 김창준미래한미재단과 함께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들도 초청해 한미동맹과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더욱 감사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2007년부터 민간 외교 차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한다. 그간 미국과 캐나다, 태국, 필리핀, 호주, 터키, 국내 참전용사 등 연인원 3천8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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