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여부·피해사실 검증 거쳐 이르면 이달중 대부분 보상 완료 전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가 작년 11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영업 피해를 본 소상공인 10명 중 4명에 대한 보상이 최근 이뤄졌다.
KT는 오는 10일 추가 피해 소상공인에게 보상하는 등 검증 작업을 거쳐 최대한 빨리 피해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5일 화재피해 소상공인 4천300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2차례 보상을 통해 총 5천300명이 보상을 받았다. 이는 피해 보상 신청 상인 약 1만3천명 중 41%에 해당하는 규모다.
KT는 오는 10일 국세청을 통한 실제 영업 여부 조회와 피해 사실 확인 등 검증을 거쳐 추가 피해 상인에 대해 보상할 예정이다.
보상 개시 6일 만에 40% 보상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중 피해 상인 대부분에 대한 보상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달 5일까지 진행된 추가 신청자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KT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여한 'KT 화재 상생보상협의체'는 지난 3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장애복구 기간에 따라 1~2일은 40만원, 3~4일은 80만원, 5~6일은 100만원, 7일 이상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KT 관계자는 "직원이 일일이 신청인 계좌와 실질적인 피해 여부를 확인해야 해 보상에 시간이 걸린다"며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지급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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