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적외선 활용해 약물 투여…"주삿바늘 자국 안 생겨"

입력 2019-06-06 12: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근적외선 활용해 약물 투여…"주삿바늘 자국 안 생겨"
서울대·단국대 연구팀 '생체이식 장치 기술' 개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최영빈 서울대 교수·최진호 단국대 교수 연구팀이 근적외선을 활용해 약물을 투여하는 생체이식 장치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반복적인 피하 주사 투여는 환자에게 많은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안겨준다.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저신장증이 그 대표적 사례다. 정기적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해서다.
최영빈·최진호 교수 연구팀은 밀봉한 여러 개의 약물저장소를 피부에 이식한 뒤 근적외선을 쪼여 하나씩 약물을 내보내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근적외선은 적외선 중 가시광선에 가까운 빛이다. 공업·의료용으로 많이 활용한다.
근적외선 영향으로 약물저장소 막이 선택적으로 파열되는 게 이번 기술의 골자다.
약물저장소 막은 그래핀 기반 나노입자와 특수 고분자로 구성했다.
일정량의 약물을 자연스럽게 체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영빈 교수는 "만성 질병으로 장기간 반복적 주사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자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신개념 의료 기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NRF 특별협력사업과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23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