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람선 침몰 현장·50㎞ 하류서 시신 3구 수습…모두 한국인
5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과 하류 쪽으로 50㎞가량 떨어진 곳에서 잇따라 실종된 한국인 탑승객들의 시신이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 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탑승했던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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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제64회 현충일…"대한민국이 당신을 기억합니다"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올해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하고, 유해가 해외에 안장돼 있다가 최근 국내로 봉환된 전사자를 포함한 6·25 전사자 유가족들도 주빈들과 함께 식장에 입장한다. 이날 추념식은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추모 묵념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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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처형설 나온 1명 처형 안됐다…김정은 만나길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처형설이 나온 (북한) 사람들 중 1명은 처형되지 않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적절한 시기에 3차 정상회담을 갖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1명이 강제노역에 처해진 것으로 보도됐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인지, 처형설이 나온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인지는 불분명해 착오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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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천억 넘는 대기업 계열사 106곳은 매출 과반이 내부거래
자산 10조원 이상인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중 100곳 이상이 작년 매출이 1천억원을 넘으면서 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상호출자제한 대상(자산 10조원 이상) 34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집단의 계열사 106곳은 작년 매출이 1천억원을 넘기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지정된 상호출자제한 대상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는 총 1천421곳이며, 이 중에서 작년 매출이 1천억원을 넘긴 회사는 52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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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 비 소식…제주서 시작해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
현충일이자 목요일인 6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 많다가 낮부터 흐려지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밤에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 7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제주도, 남해안, 경북 동해안은 50∼100㎜다. 많은 곳은 150㎜, 제주도 산지엔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지역 예상 강수량은 20∼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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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시험 치르고 높이·회전도 제한할듯
최근 중소형 건설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소형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해 자격시험을 도입하고 높이와 회전반경을 제한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된다. 최근 파업을 벌인 양대 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안전을 명분으로 "소형 폐기"까지 주장하는 등 논란이 있는 만큼, 이참에 명확한 안전 기준을 정립해 앞으로 불필요한 시비를 막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소형 크레인 조종사들이 상대적으로 양대 노총 소속 일반 타워크레인 조종사들보다 경제·사회적으로 더 취약한 계층인 만큼 과도한 규제나 자격을 요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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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현대차 엔진결함 은폐' 수사 정점으로…前부회장 소환
현대차의 엔진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5∼2017년 세타2 엔진 리콜 때 현대차 품질을 총괄한 부회장급 임원을 소환 조사했다. 차량 결함 은폐·늑장 리콜에 책임이 있는 '윗선'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전날 신종운(67) 전 현대·기아차 품질 총괄 부회장을 불러 리콜 결정에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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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10명 중 6명 "20년 후에도 현재 건강보험료 유지해야"
우리 국민은 현재 62.7%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73%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보면서도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보건의료 정책 수요 분석 및 정책 반영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69세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의 적정 보장률을 조사한 결과, 응답 평균치는 73%였다. 이는 2017년 기준 보장률 62.7%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것이다. 건강보험 보장률이란 전체 의료비에서 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한 돈을 비율을 뜻한다. 진료비가 1만원 발생했을 때 공단이 6천원을 지불했다면 보장률은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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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장 "지금 국회, 난파선에서 서로 선장하겠다고 싸우는격"
문희상 국회의장은 공전을 거듭하는 최근의 국회의 모습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난파선에서 서로 선장을 하겠다고 싸우는 격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대장 하려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러시아·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공식방문 중이던 3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동행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힘을 합쳐 '대한민국호(號)'를 건실하게 만든 뒤 대장을 하겠다고 하면 되는데 거꾸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정권을 잡기 위해 소모적 정쟁에만 몰두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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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황금연휴'로 꿈틀한 여행물가…숙박료 3∼4%↑
전체 소비자물가가 0%대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5월 숙박료나 교통비 등 여행물가가 최대 5% 가까이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절과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여행 관련 주요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 폭은 대체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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