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 8일부터 아일랜드서 올림픽 가는 길 '첫발'

입력 2019-06-06 10:09  

한국 여자하키, 8일부터 아일랜드서 올림픽 가는 길 '첫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하키가 8일 아일랜드에서 개막하는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8일부터 16일까지 아일랜드 밴브리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세계 랭킹 11위)과 아일랜드(8위), 스코틀랜드(18위), 체코(19위), 말레이시아(22위), 우크라이나(26위), 프랑스(30위), 싱가포르(35위) 8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이 10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는 14개 나라가 출전하며 2개국씩 짝을 지어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승리한 7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따라서 이번 FIH 시리즈 파이널스는 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기 위한 1차 예선에 해당하는 성격을 지닌다.
임계숙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지난달 29일 출국, 8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프랑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6일 "세계 랭킹이나 국제 대회 경험으로 보면 한국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며 "다만 최근 국제 대회 성적보다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16개국 가운데 12위, 역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머물렀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 3위는 반대편 조 3, 2위와 엇갈려 맞대결을 치러 이기는 팀이 4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8일 우크라이나, 9일 스코틀랜드, 11일 프랑스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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