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서 밤사이 내린 비에 건물 2곳이 침수되고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7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7분께 부산 영도구 한 주택이 침수해 소방대원이 출동, 배수 활동을 도왔다.
비슷한 시각 사상구 한 지하노래방도 물에 잠겨 소방대원이 지원 활동을 했다.
동래구 온천천에 있는 연안교와 세병교 등 2곳도 불어난 물에 통제됐다가 이날 오전 3시 40분을 기해 해제됐다.
부산 소방은 이날 오전 1시 23분께 온천천 다리 밑에 누워있던 술 취한 남성을 구조해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
부산에는 공식 관측소가 있는 중구 대청동 기준 밤사이 73.4㎜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영도구가 102.5㎜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가덕도 91.5㎜, 남구 79.5㎜, 해운대구 70.5㎜가 뒤를 이었다.
전날 오후부터 발효된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2시 해제됐다.
아침 출근길 빗줄기는 소강상태로 오후까지 5∼10㎜가 더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은 오후까지 강하게 불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
밤사이 순간 최대 초속 14.9m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고 현재 강풍주의보도 발효돼있다.
남해동부전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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