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62㎞' 日 신칸센 신형 차량 시험주행 첫 공개

입력 2019-06-07 09:53  

'시속 362㎞' 日 신칸센 신형 차량 시험주행 첫 공개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최고 시속이 360㎞대에 달하는 일본 고속전철 신칸센(新幹線) 신형 차량의 시험주행 현장이 처음 공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에 내년 7월부터 투입되는 신형 차량 'N700S'의 시험주행이 6일 밤 마이바라(米原)~교토(京都)역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험주행은 5번째였는데, 최고 시속 362㎞를 기록했다.
일본 JR도카이(東海)가 운영하는 도카이도 신칸센은 세계 최초 고속철도 노선으로 일본의 3대 도시권인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잇는 핵심 철도다.
JR도카이는 내년 7월부터 이 노선에 'N700S'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심야 시간대에 시험주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속 360㎞대로 달리는 첫 시험주행에 성공했고, 6일 밤 5번째 시험주행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다.
JR도카이는 이달 중순까지 시속 360㎞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주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6일 밤의 시험주행에서 N700S는 마이바라역을 출발한 지 약 8분 후 시속 360㎞에 도달했고, 한때 시속 362㎞까지 속도가 오르기도 했다.
JR도카이는 최고 속도를 내기 위해 16량 편성인 전체 차량에 모터를 탑재해 가속 능력을 15%가량 높였다.
JR도카이는 그러나 N700S의 실제 영업 운전 때는 전체 16량 가운데 14량에만 모터를 실어 도카이도 신칸센의 현재 최고 속도인 시속 285㎞를 유지할 방침이다.
  JR도카이는 내수용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겨냥해 N700S를 개발해 왔다.
16량 편성으로 최고 시속 360㎞대로 달릴 수 있는 차량 외에 노선 사정에 맞게 8량이나 12량으로 편성 차량 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 도카이도 신칸센은 1편성 16량으로 고정돼 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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