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 'SNS 이용추이·이용행태 분석'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국민 2명 중 1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SNS 이용추이·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천162가구, 9천4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2%인 4천546명이 SN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NS 이용률은 전년의 45.8%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이 조사는 매년 실시되는 표본 추적조사인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지난해 전체 연령층 가운데 20대의 SNS 이용률이 82.3%로 가장 높았고, 30대 73.3%, 40대 55.9%, 10대 53.8% 등 순이다.
다만 작년 하루평균 SNS 이용시간은 56.4분으로 전년의 70.2분에 비해 13.8분 감소했다.
평균 SNS 이용시간이 가장 긴 연령층은 20대로 하루평균 1시간 7분을 사용했고, 다음으로 10대(1시간 1분), 30대(50분), 40대(48분), 50대(46분), 60대(42분)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단위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미디어 서비스 이용률 추이를 보면 이메일 증가 폭은 연평균 1∼3%포인트로 둔화했고, 블로그 사용률은 2014년 9.9%를 기록한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계속 늘어나 지난해 82.2%까지 치솟았다.
SNS 서비스별 이용률은 페이스북(34.0%), 카카오스토리(27.0%), 트위터(14.0%), 네이버 밴드(11.3%), 인스타그램(10.8%) 순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카카오스토리 회원은 계속 감소한 반면, 인스타그램 이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에서의 SNS 이용시간은 하루평균 52분으로 다른 기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데스크톱 PC(2.7분)와 노트북PC(1.2분) 사용시간은 매우 적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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