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투어, 7일 개막 골프 식스 대회서 선수들 반바지 허용

입력 2019-06-07 11:43  

유러피언 투어, 7일 개막 골프 식스 대회서 선수들 반바지 허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이 처음으로 허용된다.
7일부터 이틀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의 오이타보스 듄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골프식시스(GolfSixes) 대회(총상금 100만유로)에서는 연습 외에 실제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올해 2월부터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에만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고, 유러피언투어는 2016년부터 역시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에 한해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회를 시작으로 유러피언투어가 모든 대회에 선수들의 반바지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 대회는 정규 투어 대회 일정에는 들어있지 않은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2인 1조의 16개 팀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부터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정한다. 매치플레이 형식이지만 6개 홀로 승부를 정하기 때문에 대회 이름도 '골프 식시스'다.


이 대회는 또 선수들에게 코스 측정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4번 홀에서는 모든 샷을 30초 이내에 하는 '샷 클락' 제도를 도입했다.
남녀 선수들의 '성 대결'도 가능하고 6번 홀은 티샷을 수영장 위로 날리도록 해 팬들의 볼거리를 더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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