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총 18MW 규모의 '서인천본부 연료전지 3단계' 건설을 마무리했다.
서부발전은 삼천리ES, 두산퓨얼셀 등 협력사와 함께 2018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사업비 794억원을 투입해 서인천본부 내 440kW급 발전설비 총 41대를 짓는 연료전지 3단계 사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설비는 소음이나 분진, 백연(흰연기)현상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인 인산형 연료전지(PAFC)로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납품했고 삼천리ES가 시공을 담당했다.
PAFC는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다. 효율은 순수발전 시 40% 내외, 열병합 시
최대 85%에 달한다.
서인천발전본부 내에는 2014년 9월 준공한 11.2MW 규모 연료전지 1단계와 2016년 4월 준공한 5MW급 2단계 설비가 이미 운영 중이다. 이번 3단계를 포함하면 모두 34.2MW의 연료전지 발전설비 운영이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총 41대 중 16개를 조기 준공했고 나머지 25개도 공사 기간을 한달여 당겨 끝냄으로써 약 1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4, 5단계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해 서인천본부를 수도권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사고 조기 준공으로 회사 수익창출에 기여한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이어질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공사 역시 안전하게 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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