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오는 9일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 7구역의 코리아타운 내 '서울로' 거리에서 '서울로' 거리 지정 5주년 기념 축제가 열린다고 현지 한인회가 8일 밝혔다.
'서울로'는 거리 명명을 계기로 신호등·CCTV·가로등 설치와 경찰 집중 배치로 치안이 향상됐다. 또 슈퍼·식당·빵집·병원 등이 들어서면서 한류 팬들의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기념행사는 한국 가톨릭이 후원하는 '소년의 집' 악대의 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해 서울시 초청 비보이팀인 '엠비크류' 공연, K-팝 공연, 한국 전통 부채춤과 과테말라 전통악기인 마림바 공연단 무대 등으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한식 체험도 마련된다.
김홍찬 한인회 회장대행은 "기념행사는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코리아타운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념행사에는 현지 주민들과 엘데르 바르가스 과테말라 문화부 장관 및 오스카르 친치야한-과테말라 의원 친선협회장 등 현지 각계 인사들, 서울시 대표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한편 서울시는 행사 후 과테말라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다양한 우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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