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무력 충돌해 양측에서 최소 83명이 숨졌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관측소는 반군이 통제 중인 이들립 지역에서 전날부터 발생한 무력 충돌로 44명의 친정부군 군인들과 39명의 반군 및 이슬람주의자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내 다른 지역에서 피난 온 주민들을 포함 약 3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들립은 알카에다 연계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통제하고 있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4월 말부터 테러조직 HTS 격퇴를 명분으로 반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고 반군이 이에 맞서면서 다수의 사상자와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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