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5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입력 2019-06-08 04:32  

베트남 등 5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니제르, 튀니지, 에스토니아, 세인트빈센트도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베트남과 니제르, 튀니지, 에스토니아, 카리브해의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이 7일(현지시간) 임기 2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다.
이들 5개국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유엔총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에스토니아와 세인트빈센트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들 5개국은 내년부터 기존 이사국인 쿠웨이트와 페루, 폴란드, 코트디부아르, 적도 기니 등을 대체한다.
안보리는 막강한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2년마다 교체되는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 선거는 5개국씩 매년 이뤄진다.
올해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나머지 비상임이사국은 독일과 벨기에, 도미니카 공화국,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은 대륙 등을 기준으로 한 그룹별로 입후보하며, 이날 투표에서 에스토니아와 세인트빈센트는 각각 루마니아와 엘살바도르와의 경합 끝에 선출됐다.
우리 정부는 1996~1997년, 2013~2014년 2차례에 걸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했으며, 오는 2024~2025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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