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66만1천유로·약 567억원) 남자단식 준결승이 이틀에 걸쳐 열리게 됐다.
조코비치와 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었으나 3세트 경기 도중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악천후 탓에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1세트는 팀이 6-2로 승리, 기선을 잡았으나 2세트는 조코비치가 6-3으로 응수했다.
이후 경기는 팀이 3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중단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4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16년 한 차례 우승했다.
이에 맞서는 팀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로 프랑스오픈 4강에 4년 연속 진출하며 클레이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6승 2패로 앞서지만 2017년 이 대회 8강 맞대결에서는 팀이 3-0(7-6<7-5> 6-3 6-0) 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와 팀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일 밤 7시에 재개되고, 이후 밤 10시부터 여자단식 결승 애슐리 바티(8위·호주)-마르케타 본드라소바(38위·체코)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이 대회 혼합복식 우승은 라티샤 찬(대만)-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 조에게 돌아갔다.
찬-도디그 조는 이날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캐나다)-마테 파비치(크로아티아) 조를 2-0(6-1 7-6<7-5>)으로 꺾고 우승 상금 12만2천유로(1억6천만원)를 나눠 갖게 됐다.
이 두 조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고, 2년 연속 찬-도디그 조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대만 출신으로 잔융란이라는 이름이 있는 찬은 2017년 US오픈 여자복식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함께 우승했고,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