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발계획 변경 고시…2021년 말 준공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이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10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승센터 내 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요 변경사항은 터미널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의 건축계획이 반영돼 여객터미널 건축 연면적이 기존 15만5000㎡에서 27만㎡로 늘어났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2천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7천9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토지보상 완료(지난해 8월), 센터 부지공사 착공(지난해 11월), 유성구보건소 착공(올해 5월) 등이 이뤄진 상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터미널 건축과 환승시설 구축 등을 앞두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준공 및 시운전을 거쳐 유성복합터미널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이 지역경제와 중부권 교통연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인 만큼 사업 관리에도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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