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무실점·로맥 결승포…SK, 삼성전 7연승

입력 2019-06-08 19:37  

산체스 무실점·로맥 결승포…SK, 삼성전 7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8-0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듀오의 투타 활약이 돋보였다.
SK 우완 선발 앙헬 산체스는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타선은 산체스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3루조차 밟지 못했다.
산체스는 시즌 9승(2패)째를 올리며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타석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맥은 0-0이던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완 윤성환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추가점도 로맥의 배트에서 나왔다.
로맥은 3회 2사 만루에서 3루수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 김강민, 이재원, 나주환의 연속안타로 1점을 얻었다. 2사 1, 3루에서는 한동민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삼성 1루수 공민규가 놓쳐 행운의 추가점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전날(7일) 연장 12회 말 끝내기 홈런을 친 최정은 이날도 8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맥과 최정은 시즌 14호 홈런을 쳐 사이좋게 홈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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