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율, 은퇴식…"화려하지 않았지만, 팬들 성원 덕에 던졌다"

입력 2019-06-08 22:04  

김사율, 은퇴식…"화려하지 않았지만, 팬들 성원 덕에 던졌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사율(39·전 kt wiz)이 팬들 앞에서 공식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사율 은퇴식을 열었다.
경기 시구와 시타는 김사율의 아들 민재(7), 딸 효주(11)가 맡았다. 김사율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전 동료들과 포옹했다. 뒤늦은 KBO리그 500경기 출장 시상식도 열렸다.
김사율은 소속사 디앤피파트너를 통해 "나는 프로 생활 동안 항상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들의 성원 덕에 계속해서 공을 던졌다"며 "야구장에서 김사율이라는 이름 석 자를 외쳐주신 팬들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사율은 1999년 경남상고를 졸업한 뒤 롯데에 입단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로 신생팀 kt와 계약했고 2018시즌까지 뛰었다.
그는 18시즌 동안 500경기에 등판해 26승 48패 65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5.10을 올렸다.
김사율은 지난해 은퇴 뒤 수원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열고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의 에이전시인 디엔피파트너에서 유소년 사업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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