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한국-세네갈전 승자, 에콰도르와 4강서 격돌

입력 2019-06-09 02:29   수정 2019-06-09 13:21

-U20월드컵- 한국-세네갈전 승자, 에콰도르와 4강서 격돌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세네갈전 승자는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의 그디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미국과의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4강에 올라 한국-세네갈전 승자와 12일 오전 3시 30분 루블린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에콰도르는 올 초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U-20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팀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이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막 직전인 지난 18일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러 이강인(발렌시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에콰도르는 전반 30분 호세 시푸엔테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시푸엔테스가 중앙으로 툭툭 공을 몬 뒤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미국은 전반 36분 라이베리아의 축구 영웅이자 현직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인 티모시 웨아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기회에서 에콰도르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골문 앞에 떨어지자 웨아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그러자 에콰도르가 전반 43분 존 에스피노사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곤살로 플라타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뒤 이를 잡은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에스피노사가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차 넣었다.
에스피노사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진 끝에 득점이 그대로 인정됐다.
미국은 후반 들어 기운 승부를 되돌리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에콰도르의 골문을 더는 열지 못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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