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 "대외여건 불확실·하방 장기화 우려…경제활력 회복 최우선"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9일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커진 상황에서 하방 위험이 장기화할 소지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현 경제 상황 및 정책 대응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세계 경기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특히 통상마찰이 확대돼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미국과 중국, 유로존의 경기가 2018년을 기점으로 하방하는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전체적인 하방 국면에서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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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회담 1년] '연말 시한' 못 박은 北, '전략적 인내'로 美 압박
"올해 말까지는 기다려볼 것이다." '하노이 노 딜' 이후 40여일 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새로운 계산법을 갖고 나오라며 던진 선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4.12)에서 "제재 해제문제 따위에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해결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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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사건' 살해당한 전 남편 추정 유해, 인천서 발견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인천시 서구 재활용품업체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천 서구의 재활용품업체에서 고유정(36)씨의 전 남편 강모(36)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일부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김포시 소각장에서 500∼600도로 고열 처리된 유해는 3㎝ 이하로 조각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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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월드컵] 전반 1골·후반 6골…4강 이끈 정정용식 뒷심축구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을 치르는 한국대표팀의 전·후반은 완전 딴판이다. 전반전은 답답해 보일 때가 많다. 잔뜩 웅크린 채로 상대 공세를 받아내는 데 치중하다 보니 일방적으로 밀리는 흐름을 보이기도 한다. 전반에는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상대가 정신 못 차리게 몰아붙여 결국 무릎을 꿇게 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한국축구에는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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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 저소득·다자녀 더 유리해진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매입·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과정에서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가 더 유리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방향의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주택 업무처리 지침' 개정안을 이달 30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50% 이하로 저렴하게 제공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 120% 이하) 가구는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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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수사결과' 후폭풍…엇갈린평가에 공방 가열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성접대와 1억7천만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13·2014년에 이은 세 번째 수사도 부실했는지를 두고 검찰 안팎의 견해 차이가 커서다. 옛 검찰 고위직 인사들이 포함된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김학의 수사단의 판단이 논란의 중심이다. 김학의 수사단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부족한 근거를 토대로 수사를 권고·촉구했다고 결론 내린 반면, 수사단이 의지 부족 등으로 핵심 의혹 규명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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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평화메시지' 들고 북유럽行…'오슬로 선언'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9일부터 6박8일간의 일정으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을 국빈방문,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다.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 및 한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이 기다리는 가운데 이번 순방이 이뤄지면서 문 대통령의 평화 메시지에 한층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는 또 '평화'와 함께 '혁신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이번 순방의 3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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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 사격' 증인 법정에…10일 전두환 5·18 명예훼손 재판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다음 재판이 10일 광주에서 열린다. 9일 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전씨의 공판기일이 열린다. 형사사건 피고인 신분인 전씨는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아 선고기일을 제외하고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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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경기도 시흥 한 이면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 51분께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옆 이면도로에 세워진 그랜저 안에서 A(81)씨와 부인(77), 딸(54), 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께 "평소 차가 주차돼 있지 않는 곳에 6일 저녁 7시께부터 차가 세워져 있는데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등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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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봉에 서훈해야" 靑국민청원…사흘간 6천300명 동의
항일 무장독립투쟁가로 해방 이후 남쪽에 들어왔다가 월북해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내다 숙청된 약산 김원봉에게 서훈을 해야 한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7일 '약산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수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약산 김원봉은 항일무장투쟁의 상징이었다.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투사 중 한 명"이라며 "월북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가 김일성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음은 잘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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