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공천은 막장공천…21대 공천은 국민공감 공천돼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은 9일 "이달 내 공천안에 대해 마무리하고, 사천(私薦)이나 계파 갈등에 의한 공천이 아닌 투명성·공정성이 담보되는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신정치혁신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오늘 공천룰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한 뒤 공천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정치혁신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각 소위에서 논의된 안을 중심으로 21대 총선 공천룰을 포함한 전반적인 당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신 위원장은 "공천은 국민적 관심사로, 한국당의 20대 총선 공천은 막장 공천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민에게 비공감이었고 이로 인해 많은 홍역을 치렀다"며 "그런 만큼 21대 총선 공천은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 공감 공천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당은 환자로 치면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온 상황"이라며 "다시 중환자실로 안 내려가려면 일반 병실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안보위기를 막아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업이 주어진 중차대한 시기"라며 "하지만 국민의 기대에 한국당이 100%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을 신정치혁신특위에서 타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정치혁신특위는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신설된 특별위원회로, 산하에 '공천혁신소위원회', '당혁신소위원회', '정치혁신소위원회' 등을 가동 중이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