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농축산 분야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 재해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울산시는 10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시, 구·군,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 등 유관기관에 여름철 농업 재해 대책상황실을 가동해 재해대책 추진, 기상 상황 전파, 동향 관리에 나선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산 분야에 4억1천만원을 들여 6월 말까지 640여 대에 이르는 스프링클러와 환풍기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한 축산 분야 시설물은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름에 빈발하는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저수지와 보, 배수장, 시설 하우스 단지를 수시 점검하는 등 선제적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두달 간 주요 농업용 시설 22곳을 점검했다.
또 농업 재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 구·군, 읍·면·동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해대책 교육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미리 배수로 정비와 오래된 시설물을 살펴보는 등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라며 "농업인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재해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올해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6∼8월 월 평균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국지적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올해 평균 폭염일수는 10.5일(30년 평균)보다 조금 많을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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