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4강에 지상파 함박웃음…세네갈전 새벽심야에 8.8%

입력 2019-06-10 09:18  

U20 4강에 지상파 함박웃음…세네갈전 새벽심야에 8.8%
이강인 출연 '날아라 슛돌이'도 다시 화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쓰면서 경기 중계권을 쥔 지상파들이 모처럼 웃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KBS 2TV, MBC TV, SBS TV가 중계한 세네갈과의 8강전 시청률은 새벽 심야임에도 8.8%를 기록했다. 방송사별로는 SBS TV 3.3%, MBC TV 2.9%, KBS 2TV 2.6%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중계한 한국-포르투갈 간 F조 1차전(9.0%), 16강전 한일전(12.3%) 등도 방송 시간과 관계없이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번 U-20 월드컵 중계권은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보유했다. SBS가 FIFA에서 중계권을 획득했으며, KBS와 MBC가 서브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는 이번에 1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강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가 과거 출연한 KBS 2TV 아동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다시 주목받는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지금도 찾아볼 수 있다. KBS 내부에서는 프로그램을 재방송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강인은 7살 때 '날아라 슛돌이' 2기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스피드, 슈팅, 수비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대하며 본격적인 축구 유학길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에콰도르와 4강전을 치른다. 마찬가지로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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