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을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65일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3.5km, 폭이 100m에 달하는 데다 조개껍데기가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뤄진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지난해 방문객이 1천300만명에 이른다.
개장식이 열리는 15일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 인근 공용주차장에서는 해수욕장 개장을 축하하는 '보령 머드 임해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다음 달 19일부터 28일까지 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세계인의 축제인 '제22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머드축제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야간개장이 처음 도입되고, 역대 최강의 K팝 아이돌 공연이 펼쳐진다.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13일부터 18일까지,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은 내달 6일부터 8월 18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성주산 냉풍욕장도 오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냉풍욕장은 내부와 외부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지만,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10∼20도까지 차이가 나 한여름에 추위를 체험할 수 있다.
1995년 국내 1호 석탄박물관으로 개관해 연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보령석탄박물관이 최신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이용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오는 14일 재개관한다.
2층에는 국내 최초로 대형 인터렉티브 체험시설을 갖춰 광부체험을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된다.
국제 배구대회도 열린다.
오는 18∼20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는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여자대회 예선'이 열려 김연경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와 일본,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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