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입력 2019-06-10 16: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헝가리 유람선 참사' 일부 희생자 유해 국내 송환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숨진 일부 희생자들의 유해가 국내에 송환됐다. 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유족은 이번 사고로 숨진 가족의 화장 절차를 현지에서 마친 뒤 일반 항공기 편으로 유골함을 들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헝가리로 출국했던 희생자 유족이 귀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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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 처리 47일째 기약없는 표류…與野 파행책임 공방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의 협상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과 패스트트랙 법안의 사과·철회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여야는 협상을 접고 국회 파행의 책임 공방만 주고받는 형국이다. 특히 여권이 정상화 협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인식돼온 6월 첫째 주를 넘기면서까지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6월 임시국회도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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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김원봉 서훈 논란에 "현행 규정상 불가능…논란 여지없어"

청와대는 10일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논란과 관련해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조항상 서훈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이후 그에 대한 서훈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해방 후 월북 활동을 한 김원봉에 대해 서훈을 주는 것이 맞느냐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기준의 8번 항목을 보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 및 적극 동조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정부 수립 이후 반국가 활동을 한 경우 포상에서 제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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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급여 지급액 또 역대 최대…고용보험 확대·고용 한파 영향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 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의 지난달 지급 총액이 7천587억원에 달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깼다. 사회 안전망 확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구직자의 생계 보장을 위해 구직급여액을 인상한 결과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고용 사정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7천587억원으로, 작년 동월(6천83억원)보다 2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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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안한 범행 도구 환불한 고유정…"시신 옆에 둬 찝찝"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범행 전 구입한 청소도구 중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환불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경찰조사에서 해당 물품이 시신 옆에 뒀던 물건이라 찝찝해 환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고씨는 범행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 오후 3시 25분께 제주시내 한 마트로 직접 가서 표백제 일부와 배수관 세정제, 박스테이프, 알루미늄 정밀 드라이버 등을 환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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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컵 갑질' 조현민, 사퇴 1년2개월 만에 자진 경영 복귀

조현민(36) 전 대한항공[003490] 전무가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14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물컵 갑질' 사건이 알려진 지 열흘 만에 아버지인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그 책임을 물어 조 전 전무를 경영에서 배제했다. 그러나 조 전 전무는 부친 별세 뒤 두 달 만에 스스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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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민주주의 커지려면 불평등 해소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민주주의를 더 튼튼히 키우기 위해서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삶의 방식으로서 민주주의를 실천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인 용산구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 앞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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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철 "지자체 연구원과 잇단 협약, 총선과 연결짓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환담을 했다. 이날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만난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포옹하고 악수하며 인사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이후 가장 많은 취재진이 왔다"며 "경남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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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 LG화학에 10억원 맞소송…'배터리 소송' 국내로 확전

SK이노베이션[096770]이 LG화학[051910]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LG화학에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영업비밀 침해가 전혀 없었다는 내용의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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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재판 증인 "헌혈 줄선 시민에게도 헬기사격"

"광주 기독병원 밖에 헌혈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다다다다다' 소리가 나며 헬기에서 총을 쐈어요."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사자(死者)명예훼손 사건 3차 공판기일이 10일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달 13일에 이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시민 6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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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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