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로 선정된 '보부상'팀이 10일부터 2주간 아이슬란드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할로! 아이슬란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복 명장인 박춘화 씨와 국내 청년 4명으로 구성된 '보부상'은 아이슬란드의 대표도시인 레이캬비크, 이사피외르뒤르, 아쿠레이리 등을 돌며 지역 도서관과 문화센터에서 한국 전래동화 e-book 워크숍과 전통문화 소개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 '흥부와 놀부'를 소재로 현지 청소년들이 한복으로 만든 등장인물 의상을 입고 출연하는 역할극을 진행한다. 또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복 입어보기, 한글 이름 쓰기, 윷놀이·제기차기 등 문화체험도 진행한다.
박 명장은 "봇짐을 지고 이곳저곳을 돌며 제품을 팔고 풍물을 전하던 보부상처럼 한국 대사관·문화원이 없는 아이슬란드의 곳곳을 돌며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KF는 공공외교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우리 국민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해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보부상' 팀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총 10개 팀이 해외에서 공공외교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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