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마무리…어울림센터 우선 조성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광명시는 무허가 건축물이 많은 광명5동 '너부대 마을' 인근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너부대 마을 주민 이주 등을 위한 '너부대 어울림센터' 조성을 위해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너부대 어울림센터는 5천830여㎡ 부지에 310억원(시비 9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20억원)을 들여 국민임대주택 70가구, 청년 입주용 행복주택 170가구, 어린이집, 공영상가, 공영주차장 등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민임대주택에는 현재 너부대 마을에 거주하는 70가구 주민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오는 10월께 착공, 2021년 말까지 어울림센터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너부대 어울림센터 조성 사업을 우선 실시하면서 너부대 마을을 포함한 인근 지역 6만6천여㎡에 대한 도시 재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어울림센터 조성비를 포함해 총 411억원이 투입되는 너부대 도시재생 사업은 낡은 주택이나 무허가 건축물 등을 철거하고 어울림센터 외에 공원, 마을숲, 복합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지역 도시재생 사업을 2022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어울림센터를 먼저 조성하는 것은 거주민 이주순환주택을 우선 건설해 원주민들의 재정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너부대 어울림센터가 건설되면 청년들의 유입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역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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