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새 개발사업자에 협성건설 컨소시엄

입력 2019-06-10 17:37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새 개발사업자에 협성건설 컨소시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협성건설 컨소시엄이 10년째 표류 중인 경기도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의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7일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4일 기존 민간사업자와 매몰 비용을 협의하고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정식 사업자가 됐다.
컨소시엄은 부산의 중견건설사인 협성건설과 중소기업은행, IBK투자증권, 생보부동산신탁, KCC건설[021320], SJ에셋파트너스 등 6개 회사가 함께 참여한다. 협성건설이 이 사업 지분 48%를 보유했다.
이 사업은 9천900억원을 들여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문화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협성건설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을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미래형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토지 보상을 끝내고 철거 작업을 벌인 뒤 내년 초에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예정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10년부터 추진된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자가 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중도에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상실하는 등 10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협성건설은 부산·경남·대구·경북 일대를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 건설사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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