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미국 글로벌디자인어워드 최고상

입력 2019-06-11 11:15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미국 글로벌디자인어워드 최고상
육교 바닥에 야광 길·건물 외벽 상단에 주소 표기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범죄예방 디자인과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환경경험디자인협회(SEGD)의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성동구 금호4가동 일대에 입힌 범죄예방 디자인이 공공디자인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실비아 해리스 어워드'와 우수상에 해당하는 '메리트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종로구 신영동 삼거리육교에 적용한 '자하담 프로젝트'는 메리트 어워드를 받았다.
금호4가동 범죄예방 디자인은 건물 외벽 상단에 주소를 써넣은 것이다. 주변에 특기할 만한 지형지물이나 상가 등이 부족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완했다.
자하담 프로젝트는 육교에 설치한 공공미술 작품이다. 바닥에 설치한 신소재 돌이 밤에도 특유의 색을 내 야광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세계 341개 출품작 중 22개 작품이 메리트 어워드, 9개 작품이 그보다 높은 '오너 어워드'를 받았다.
주최 측은 이들 31개 작품 중 2개의 작품을 다시 선정해 디자인이 우수한 작품에 '베스트 인 쇼' 상, 사회적으로 가장 좋은 영향을 준 작품에 실비아 해리스 어워드를 줬다고 시는 전했다.
한국 작품이 실비아 해리스 어워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SEGD가 1987년부터 운영하는 건축, 공간, 전시, 환경그래픽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과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시민 삶 곳곳에 디자인과 공공미술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입혀 문제는 해결하고 시민 일상은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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