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은 12∼13일 올림픽 개최지 평창과 평화의 열망이 공존하는 양구 DMZ 지역을 연계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인 'Remember 평창, Visit 강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공개 모집한 동계올림픽 당시 활동했던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올림픽과 평화지역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첫날 평창을 찾아 올림픽 당시 실제 경기가 이뤄졌던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를 관람하고 올림픽 플라자 평화의 벽 일원에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후 양떼목장 등 평창 주요 관광지를 관람하고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올림픽과 강원 관광 비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자유토론에 참여한다.
이어 13일에는 DMZ 지역인 양구로 이동해 전쟁기념관과 제4땅굴 체험을 진행하고 을지 전망대에서 비무장 지대와 북쪽 금강산을 보는 기회를 갖는다.
천장호 평창군 올림픽기념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올림픽이 남겨준 '평화'라는 소중한 유산을 계승하고, 향후 평창이 올림픽 관광 도시로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평창의 평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관광거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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