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올봄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망상 오토캠핑리조트에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산불로 소나무 등이 불에 탄 해변에 최근 코스모스, 메리골드, 해바라기 등의 꽃씨를 3만㎡ 규모에 파종했다.
시가 꽃밭을 조성하는 것은 본격적인 복구공사가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산불 피해목 정비지역의 식생을 보전하고, 경관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지난달 불에 탄 소나무 등 4천600여 그루를 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파종한 꽃씨는 피서철인 7월 말부터 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망상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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