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내정자, 라바리니와 첫 만남…대표팀 운영 정보 교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내정된 임도헌(47) 감독이 여자대표팀을 지휘하는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과 처음으로 만난다.
임도헌 감독 내정자는 18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 차 기간에 보령을 찾아 경기 관전 후 라바리니 감독, 강성형 수석코치와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임 감독 내정자와 라바리니 감독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해 3월 초 방한했을 때 김호철(64) 전 감독과 만났지만, 당시 남자대표팀 코치였던 임 감독 내정자는 동석하지 않았다.
김호철 전 감독 사퇴 후 공개모집을 거쳐 남자팀 사령탑에 오른 임 내정자는 대한배구협회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임 내정자는 현재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VNL 4주 차 경기를 지휘하는 라바리니 감독과 만남에서 대표팀 운영과 전술 구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현재 여자대표팀이 최상의 전력을 아니지만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어 반격할 기회를 만드는 등 공격 배구가 인상적"이라면서 "아울러 센터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사이드 공격수들의 공격 폭을 넓혀주는 것도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대표팀의 체력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이 높은 전문성을 가진 만큼 이 부분과 관련한 정보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보령에서 개최되는 VNL 5주 차에는 한국과 일본,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4개국이 한 차례씩 맞붙는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