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과 진주상평일반산단 2곳…2022년 완공
(진주·창원=연합뉴스) 최병길 박정헌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에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다양한 시설이 집적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관리 공단 주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응모해 사업대상지로 두 곳이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민간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도는 최근 추진 중인 입주기업 구조고도화 등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이어 이번 복합문화센터 선정으로 두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는 동남전시장 내 서관 전시장을 리모델링해 부지면적 1천80㎡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클라이밍 체험장, 작은 미술관, 다목적 문화공간, 실내정원 등을 2022년까지 갖춘다.
진주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내 대표 노후 산업단지로 새롭게 재개발하는 상평일반산단에 건립된다.
이 센터도 지난 3월 정부 공모사업인 혁신지원센터 선정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복합문화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 유입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하는 이 센터는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문화지원시설, 평생학습시설,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 정기 공연, 작은 도서관 운영, 각종 근로자 동아리 활동 지원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개 산단은 노동자 친화 공간 조성으로 삶의 질이 향상된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문화가 흐르는 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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