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경찰청이 강당으로 사용 중인 무궁화홀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을 지낸 김용원 선생의 이름을 붙여 '김용원홀'로 재개관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1일 청사에서 임시정부 2대 경무국장을 지낸 김용원 애국지사 추모행사를 열었다.
추모식에는 고인의 유가족들을 비롯해 황운하 청장과 경찰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추모시 낭독,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대전경찰은 추모의 뜻을 담아 기존에 강당으로 사용해온 무궁화홀을 김용원홀로 이름을 바꿔 이날 재개관 했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제2대 경무국장으로 활약하신 애국지사의 추모행사를 이제야 마련해 송구스럽다"며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의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애국지사는 1892년 대전에서 태어나 임시정부 의정원 상임위원과 김구 선생에 이어 임시정부 제2대 경무국장을 지낸 대전의 대표적인 독립 운동가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