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산후조리원 3호점 완도서 개원…17일부터 운영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3호점 완도서 개원…17일부터 운영



(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3호점이 11일 완도 대성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본격 운영 시점은 오는 17일부터다.
개원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기관 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출산과 육아는 여성만의 책임이 아니고 지역 사회와 국가의 공동 책임이다"며 "아이 낳고 기르는 축복받는 전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의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산 장려 정책과 인구 늘리기 정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3호점은 완도대성병원 부지 안에 2층 건물로 신축했다.
10개의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마사지실, 좌욕실, 휴게실, 상담실 등을 갖춰 산모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의 안전과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완도 대성병원 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연계해 출산 전부터 출산 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모돌봄센터도 운영하며 요가와 산후관리 교육, 웃음치료 등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에어샤워기와 공기청정기도 설치했다.
이용료는 2주에 154만 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세 자녀 이상 출산 가정·다문화 가정·국가유공자 가족·중증장애인 산모·귀농어 귀촌인 등에 대해서는 이용료의 70%를 전남도와 완도군이 지원한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산모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예약 접수와 문의는 방문하거나 예약 접수실로 문의(☎061-550-1226)하면 된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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