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의 한전공대설립지원단 '국' 단위 격상과 환경감시 기능 전담 '과' 신설 조직개편안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1일 전남도가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등을 심의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심의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한전공대설립지원단 격상 필요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환경감시 전담 조직 신설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원안이 변경되지 않았다.
조례안은 이달 중순 전남도가 이미 한 차례 조직개편을 한 이후 다시 들고나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조례안은 일자리정책본부 산하 과 단위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을 국 단위로 격상한다.
단장 직급을 기존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올리고, 단장 아래 4급 지원담당관을 두며, 기획총괄팀·기반조성팀·대외협력팀 등 3팀 10명 체제로 운영하도록 했다.
그동안 한전에 파견했던 협력관(3급)은 지원단의 직급 상향으로 보내지 않기로 했다.
또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환경지도와 단속에 대응해 동부지역본부에 '환경안전과'를 신설한다.
3개 팀으로 구성하고 물환경과의 환경관리팀을 옮겨오고 환경감시팀과 환경수사팀을 신설한다.
전남도는 조직개편으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법률 제·개정, 정부 재정지원, 설립 인허가 등 법적·행정절차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18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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