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설립 100년도 기념…기술개발 동향 교류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원소주기율표 발표 150주년과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설립 100주년을 기념한 심포지엄이 12일 오후 대전에서 열렸다.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장 직무대행, 하현준 대한화학회장, 이규호 IUPAC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를 위한 화학'을 주제로,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화학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유룡 KAIST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장)의 '메조 다공성 제올라이트 촉매를 활용한 석유화학공업의 지속가능성 향상 전망'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동향을 교류할 수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케미포비아(화학제품 혐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화학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며 "화학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연구성과가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소를 양성자 수에 따라 배열한 표인 원소주기율표는 러시아 과학자 멘델레예프가 1869년 처음 제안했다.
유엔은 원소주기율표 발표 150주년을 기리기 위해 올해를 '국제 주기율표의 해'로 선포했다.
국내에선 학생들이 원자번호 순으로 앞글자를 따 '수(수소)·헬(헬륨)·리(리튬)·베(베릴륨)·붕(붕소)·탄(탄소)·질(질소)·산(산소)' 식으로 원소주기율표를 암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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