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신안의 증도와 자은도를 연결하는 '1천원 여객선'이 시범 운항한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지도 병어 축제, 증도 밴댕이 축제, 도초 수국 축제가 열리는 10일간 증도∼자은도 여객선 요금을 1천원에 운항한다.
기존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3천600원, 승용차 2만원, 중형버스 12만원, 대형버스 15만원이다.
'1천원 여객선'은 성인 1천원, 승용차 2천원, 중형버스 6천원, 대형버스 1만원으로 낮춰 일괄 적용한다.
여객선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총 8회 오전·오후 각각 4회씩 운항한다.
지도와 증도는 연륙교로 연결됐고 증도에서 자은도, 자은도에서 도초까지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자은도∼도초 여객 요금은 그대로다.
신안군은 축제 기간 지도에서 증도를 거쳐 도초까지 저렴한 요금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이 더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시범 운항을 통해 전반적인 운용 과정을 점검하고 다른 항로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안군은 섬 주민의 이동권을 위해 야간 여객선 운항, 도선 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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