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수영연맹(FINA) 그랑프리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우하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내린 2019 FINA 다이빙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우하람은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57.60점을 받아 중국의 타이샤오후(404.50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이 399.75점으로 동메달을 보탰다.
우하람은 김영남과 짝을 이룬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도 366.75점을 획득해 프랑스 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올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및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대비한 국외 전지훈련을 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조은비(인천시청)-문나윤(제주도청)은 두 팀이 겨룬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경기에서 264.45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영택(경기체고)-김지욱(울산무거고)은 역시 두 팀만 출전한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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