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U-20 월드컵 4강은 한국 위상 높인 가슴 벅찬 일"

입력 2019-06-11 21:29  

박양우 장관 "U-20 월드컵 4강은 한국 위상 높인 가슴 벅찬 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찾아 한국-이란 축구 평가전 관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 간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최근 축구 열기와 관련한 소회를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축구 관계자들과 경기장 3층 중앙 귀빈석에서 손흥민(토트넘) 등 태극전사들의 경기 장면을 지켜봤다.
박 장관은 하프타임 때 기자들과 만나 "축구 팬들의 열기 속에 우리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직접 지켜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정책 담당자로서 축구인들과 축구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리틀 태극전사들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그는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가슴 벅찬 일"이라면서 "투혼을 발휘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내일 새벽 에콰도르까지 잡고 결승까지 오른다면 한국 축구의 신기원을 여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대표팀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남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쾌거를 이룬 게 최고 성적이었다.
2019 FIFA 여자 월드컵이 열린 프랑스를 찾아 한국과 프랑스의 개막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던 박 장관은 "우리 여자 선수들이 프랑스에 졌지만 팀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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