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터키군이 지난 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주 도시 텔리파아트에서 10명의 쿠르드 민병대원을 사살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방부는 터키 병사 1명이 쿠르드 민병대의 공격으로 숨진 것과 관련 이 같은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는 미군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의 지상군 주축 역할을 했다.
하지만 터키는 YPG를 자국의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여긴다.
유엔은 앞서 10일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터키군과 쿠르드 세력 간 교전이 격화하면 최대 200만명의 난민이 터키로 이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