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데이터베이스기업 티맥스데이터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정보통신(IT) 인프라에 적용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티베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티맥스데이터와 현대기아차는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티맥스는 2009년 현대기아차에 티베로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대기아차는 수년간 성능 검증을 거쳐 2013년 티베로를 표준 데이터베이스(DB) 제품으로 등재했다.
티맥스는 2011년에는 현대하이스코 등 다른 현대 계열사에도 티베로를 확산시켰다.
티베로가 현대기아차의 전체 업무 표준 DBMS로 격상됨에 따라 향후 생산·자재·판매·금융 등 국내 IT인프라 뿐만 아니라 북미·중국·유럽·인도 등 글로벌 DB 시스템에도 일괄 도입될 것으로 티맥스는 기대했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ICT본부 전무는 "국산 DBMS 티베로는 경제성은 물론 성능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많은 업무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현대기아차와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을 보유한 티맥스가 협력을 이어간다면 양사 모두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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