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내달부터 2개월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해수욕장과 계곡 등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 안전사고 예방과 수난사고 때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거제 학동 몽돌 등 해수욕장 8곳, 밀양 암새들·하동 송림 등 강·하천 10곳, 함양 용추 등 계곡 4곳을 포함해 모두 22곳에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시민수상구조대는 수상인명구조, 순찰, 안전사고 예방, 응급처치 등 활동을 한다.
시민수상구조대원은 오는 17일까지 해당 소방서에서 모집한다.
소방공무원 112명과 민간자원봉사자 380명 규모다.
수상인명구조를 주 임무로 하는 수난구조요원과 순찰·안전조치 등 수변안전요원으로 구분해 물놀이 안전지도, 심폐소생술, 인명구조 기법 등 사전교육 후 현장에 배치된다.
도소방본부는 지난해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6명을 구조하고 48명 병원 이송, 현장 응급처치 1천743건, 안전조치 4천132건의 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성곤 도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음주 또는 무리한 입수 등이 주원인이므로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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